영화<택시운전사>소개 및 줄거리;용기와 우정의 이야기

영화 택시운전사

1. 소개

"택시운전사"는 2017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그리고 광주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 줄거리

1980년 5월, 서울에서 택시기사일을 하며 하나뿐인 딸과 착실하게 살아가는 만섭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사글세(집세)가 자그마치 10만 원이나 밀려있는 탓에 집주인아줌마로부터 온갖 핀잔을 듣기 일쑤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절친 동수와 식당에서 밥을 먹던 도중 뜻하지 않은 돈벌이 기회를 엿듣게 됩니다. 그것은 광주에 내려갔다가 통금시간 전까지 서울에 다시 도착하면 일당 10만 원을 주겠다는 외국인 손님이 하나 있다는 것이었는데, 만섭은 밀린 사글세를 단번에 갚을 절호의 찬스라고 여기고 약속한 장소로 달려갑니다. 손님의 정체는 독일 외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그는 광주에서 벌어지는 심상찮은 사건을 취재하기 독일에서 온 기자였지만 이를 알 리가 없는 만섭은 짧은 영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페터를 태우고 광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광주로 들어가는 길목은 도로와 산길을 막론하고 모두 군인들이 차단하고 있었고 간신히 들어온 광주 길거리는 대낮인데도 난장판이 된 도로에, 가게 셔터가 모두 닫혀있는 등 황량하기만 했습니다. 의문이 가득한 만섭과는 달리 피터는 심상찮은 눈빛으로 이를 열심히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는데 트럭 짐칸에 올라탄 한 무리의 대학생 무리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피터의 영어를 못 알아들어 난감해 하던 대학생들은 그나마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재식에게 통역을 맡겼고 이때부터 재식은 통역사 역할로 일행에 합류합니다. 이후 재식의 안내에 따라 광주 시위 현장에 오게 된 만섭은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들이 국민들에게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하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그제야 피터의 진짜 정체와 광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된 만섭이지만 타고 왔던 택시가 고장 나는 바람에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고 집에 홀로 있을 딸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딸 걱정에 서울로 돌아가던 만섭은 시장에서 잔치국수를 먹다 우연히 보게 된 신문에 거짓기사가 난 것을 보고 다시 광주로 돌아가 사람들을 도우러 가게 됩니다.

 

3. 용기와 우정의 이야기

한국의 격동의 역사에서, 영화 "택시 운전사"는 캐릭터들의 용기와 우정을 엮어내는 영화적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훈이 감독하고 류준열과 송강호의 뛰어난 연기가 특징인 이 영화는 격동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감성적인 여행을 떠나도록 해줍니다. 일상의 어려움과 씨름하는 평범한 택시기사 만섭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독일 기자 피터를 광주로 태워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그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겪게 됩니다. 만섭이 모르는 사이 광주는 1980년 폭압적인 군사정권에 맞서는 민주화 항쟁의 진원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섭과 피터는 광주의 격동의 거리를 누비며 자유를 위해 싸우는 광주 시민들의 불굴의 정신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의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했던 만섭의 초기 모습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용기의 가슴 아픈 여정으로 변합니다. 한편, 피터는 카메라로 무장한 채 시민들의 투쟁 속 가혹한 현실을 담아내며 변화를 위한 힘으로서의 저널리즘의 힘을 구현합니다.
"택시운전사"가 호평을 받는 것은 혼란 속에서도 피어나는 만섭과 피터 사이의 진한 우정인데, 이들의 유대감은 언어의 장벽, 문화의 차이, 주변의 내재된 위험을 뛰어넘는 이야기 속에서 우연한 영웅이 되어가는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함께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된 용기와 역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형성된 깨지지 않는 유대감을 강력히 탐구하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충전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영화 "택시 운전사"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한 장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동지애의 영원한 힘과 정의를 향한 보편적인 추구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