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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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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은 배우 전도연이 연기한 신애가 인생의 예기치 못한 비극을 겪은 후 이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여정을 그린 가슴 아픈 한국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비극적인 상실 후- 남편의 외도와 사망- 아들과 함께 밀양이라는 작은 마을로 이주하는 신애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그녀가 절망과 감정적 혼란의 깊이에 직면하면서, 영화는 그녀의 비탄과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는 그녀 삶의 고통스러운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밀양의 한 기독교 공동체를 만난 신애는 영성을 통해 신앙과 용서, 위로를 추구하는 탐구를 시작하며, 정서적 혼란과 내적 갈등 속에서 삶을 재건하는 회복력과 투쟁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이창동 감독의 연출은 신애의 감정적 폐쇄성에 대한 수용과 추구를 탐구하는 서사를 섬세하게 짜내고 있습니다. "밀양"은 비극에 직면한 인간 감정의 본질과 인간의 불굴의 정신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2. 줄거리

     주인공 신애는 아들 준과 밀양으로 가다가 차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부르고 카센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종찬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밀양에 여행이 아니라 살려고 왔다는 신애에게 종찬은 호감을 느끼게 되고 신애는 밀양에 피아노 교습소를 열지만 마을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텃세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신애는 주변 사람들을 경계하기 위해 재산이 많은 척하며 종찬과 땅을 보러 다닙니다. 종찬은 신애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지만 신애는 종찬을 불편해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신애는 마을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며 밀양에 뿌리내리고 살려고 하지만 결국 돈 많은 척했던 행동 때문에 아들 준이 유괴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준이 유괴당한 걸 안 신애는 도와줄 사람을 구하러 가는데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종찬밖에 없음을 알게 되지만 종찬의 카센터까지 가서도 결국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돌아섭니다. 유괴범은 아들의 몸값을 달라고 하고 돈이 없던 신애는 신문지로 가짜 돈을 준비합니다. 그러다 결국 유괴범에게 가짜돈임이 들켜 준은 유괴범에게 살해당하고, 신애는 준을 잃은 후 평범하게 사는 것 같지만 우울증, 경계심을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준의 사망신고를 하고 돌아가는 길 힘겨워하던 신애는 교회를 찾아가 오열을 하고 이를 지켜보던 종찬도 말없이 신애를 바라봅니다.

     이후 신애는 개신교에 귀의합니다.  영화 초반 전도하려는 약사에게 불쾌함을 내비치던 그녀는, 이제는 오히려 열성적으로 집회에 참석하고 교회를 찾습니다. 그녀는 교인들에게 "이제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도 말하고 이웃 주민들에게도 "나는 이제 행복하다"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자신을 속이는 행위에 불과했습니다. 혼자 있을 때 신애는 여전히 아들 생각에 눈물을 쏟고, 낯선 타인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의지와 행동이 점점 괴리되는 상황에서, 그녀가 최후로 선택한 것은 유괴범에 대한 용서였습니다. 아들을 죽인 유괴범을 용서하겠다는 결심을 한 신애는 교회 목사와 교인들에게 자신의 뜻을 밝히고, 그들의 격려 속에 "유괴범을 직접 만나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게 신애는 종찬과 함께 교도소에서 유괴범을 대면하는데…

     

    3. 상실과 새로운 시작의 여정

    영화 "밀양"은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비극적인 상실감을 겪고 있는 신애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이 상실감이 밀양이라는 마을에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됩니다. 신애의 여정은 슬픔과 내적 갈등, 그 와중에도 삶을 재건해야 하는 인간의 고단한 과제에 대한 가슴 아픈 탐구입니다. 밀양에서의 그녀의 만남, 특히 기독교 공동체와의 만남은 그녀의 내면의 고통 앞에서 위안과 이해를 구할 것을 촉구하는 영적 탐구를 시작하게 해 줍니다. 영화 "밀양"은 인간 감정의 복잡성과 압도적인 상실감을 극복하고 삶을 새롭게 출발하는 과정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회복력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로, 신애의 여정은 인간이 깊은 개인적 비극을 경험한 후 치유와 갱신을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대한 보편적인 탐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밀양"에서 이창동 감독은 신애가 기독교 공동체를 탐험하도록 이끌며, 그 속에서 그녀의 감정적인 혼란이 정신적 위안과 영적인 이해를 받을 수 있도록 성찰적인 탐구를 합니다. 그 이야기는 슬픔과 치유라는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에 대해 관객들의 깊은 반향을 일으키며, 인간 정신의 감정적인 수용과 내적인 갈등의 투쟁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주인공 신애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인간이 위안을 찾으면서 개인적인 상실감과 타협하는 심오하고도 복잡한 과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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